과천시 아파트 가격, 1년 새 9.4% 상승... 수도권 '최고' 상승률

최근 1년 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4968만원으로 전년 대비 9.4% 상승했습니다. 이는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과천시가 이처럼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과천시는 서울 서초구와 인접해 있어 강남권 주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래미안 슈르' 등 신축 대단지와 재건축 단지가 혼재되어 있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과천시 내에서는 별양동 '주공4단지'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5541만원으로 1년 전 대비 35%나 상승했습니다.

 

과천시 외에도 수도권 남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눈에 띕니다. 다음은 최근 1년 간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입니다.

지역	상승률
과천시	9.4%
화성시	8.0%
성남시 분당구	5.8%
수원시 영통구	5.5%
하남시	4.5%
용인시 수지구	4.2%

화성시의 경우 GTX-A 노선 개통 호재로 인해 동탄역 인근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성남시 분당구는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 현상이 입지 조건이 우수하고 신축 또는 재건축을 앞둔 단지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수도권 전체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평균 -0.4%로 나타나 지역 간 편차가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아직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은 경제 지표와 정부 정책, 그리고 수요자들의 심리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소영 의원 의왕·과천 재선을 통한 의왕 경제 전망

2023년 국가결산, 재정건전성 '빨간불' - 87조원 관리재정수지 적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