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는데요.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 박수현 후보는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해 단 한 번도 정진석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개표율 99.76%에서 박 후보는 6만 2492표(50.67%)를 얻어 정 후보의 5만 9731표(48.41%)를 2.24% p(2761표) 차이로 앞섰습니다.
삼수 만에 국회 입성한 박수현 후보
당선이 확정되자 박수현 후보는 환호성을 터트렸는데요. 지난 9일 마지막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국민의 고통과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것"이라며 "물가 고통에 시달리는 민심이 6선의 욕심을 꺾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52.0%로 정 후보(47.2%)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6.4%(19일 조사), 42% (1~2일 조사)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습니다. 치열한 접전을 지켜본 지역 시민들도 출구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당락이 결정된 후에는 "박 후보가 부지런히 지역민과 만나며 신뢰를 쌓은 결과"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을 위해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수현 후보는 삼수 끝에 국회의원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상대 정진석 후보는 국회부의장 출신으로 친윤계 중진 의원입니다. 이번 선거는 과거 총선과 같은 구도의 '리턴매치'였는데, 박수현 후보가 신승을 거둔 셈입니다.
이 지역구 투표율은 공주 71.2%, 부여 72.3%, 청양 73.0%로 충남 평균 65.0%를 크게 웃돌며 달아오른 관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사전 투표율도 평균 38%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과연 삼수 만에 당선된 박수현 후보가 지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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