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정산 지연 피해 셀러 위한 보상안

몬, 위메프 정산 대금 지연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입점 셀러들을 위해 큐텐이 보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지연 이자 지급, 수수료 감면, 우리사주 매입 기회 제공 등 굵직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시장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큐텐 보상안의 내용과 한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차

• 큐텐의 보상안 내용
• 정산 지연 이자 지급
• 판매 수수료 감면 혜택
• 우리사주 매입 기회 제공
• 시장의 반응과 우려

큐텐의 보상안 내용

큐텐은 최근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입점 셀러들을 위한 보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약 500여 개 셀러사에 대한 지원책인데요. 주요 내용으로는 정산 지연 이자 지급, 판매 수수료 감면, 우리사주 매입 기회 제공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해 셀러들의 상처를 달래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이지만,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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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지연 이자 지급

큐텐은 정산이 지연된 모든 셀러에게 연 10%의 지연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손해 배상 개념인데요. 지연 일수에 따라 이자가 차등 적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자율이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을지, 실제 이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판매 수수료 감면 혜택

2주 이상 정산이 밀린 셀러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해외 판매 수수료를 3%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와 연계해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피해 셀러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위시 플랫폼의 경쟁력과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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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매입 기회 제공

정산 지연 피해가 1개월 이상 지속된 셀러에겐 향후 큐텐 계열사 상장 시 우리사주 매입 기회를 주겠다고 합니다. 최대 50%까지 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주식을 살 수 있게 해 준다는 건데요. 상장이 언제 가능할지, 주가는 어느 정도일지 등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셀러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편입니다.

시장의 반응과 우려

큐텐의 피해 보상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보상 규모의 적정성, 실제 이행 가능성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셀러들의 피해가 워낙 큰 데다, 근본적인 자금 문제 해결 없이는 사태 재발을 막을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여기에 최대 피해자인 셀러들과의 소통 부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큐텐의 이번 보상안은 피해 셀러들을 달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자금 경색의 해법을 찾고, 투명한 소통으로 셀러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큐텐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