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어피티로 하는 경제 공부, 미국의 경제 파트너로 급 부상 중인 ,멕시코 경제와 투자 기회(ETF, 전기차 시장)

미중 갈등이 심화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생산 거점을 모색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멕시코가 있다. 북미 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낮은 생산 비용, 미국과의 무역 협정 등을 바탕으로 멕시코가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 중이다. 

미국과 멕시코의 경제 관계 변화

최근 몇 년간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 시설을 철수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거점을 물색 중인데, 그 대안으로 멕시코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애플, 아마존 등 미국의 대표 기업의 협력 업체들이 잇따라 멕시코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멕시코 경제의 현황과 전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겪었던 멕시코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멕시코 경제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건 니어쇼어링 트렌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멕시코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멕시코의 제조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024년 미국 대선이 멕시코 경제에 미치는 영향

 

2024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은 멕시코 경제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현재의 대 멕시코 정책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공화당에서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면서 멕시코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는 최근 공개 석상에서 재집권 시 멕시코산 중국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멕시코 생산 중국車 관세 100%" 엄포

 

멕시코 ETF의 강세와 투자 매력

멕시코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멕시코 ETF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과 한국 시장에 상장된 멕시코 ETF들이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멕시코 경제의 호조와 자국 통화인 페소화의 평가절상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멕시코 ETF는 여타 신흥국 ETF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

“인도 말고 여기 투자할까”… 신흥국 ETF 중 멕시코가 상승률 1위

 

성장하는 멕시코 전기차 시장과 기회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멕시코의 전기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의 대형 완성차 업체들이 멕시코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대거 구축하면서 관련 분야 성장이 예측된다. 여기에 멕시코 정부가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치면서 내수 수요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멕시코 경제에 큰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향후 멕시코 경제의 향방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멕시코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신흥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제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지금  다가올 변화의 흐름을 읽고  대비한다면 멕시코 관련 투자로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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