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인사이트

뉴스레터 어피티로 하는 경제 공부, 테슬라의 부진과 현대차의 성장, 전기차 시장의 변화 조짐?

by jinjin_ 2024. 4. 22.

전기차의 선두주자 테슬라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격변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업계 리더인 테슬라의 부진 이유와 도전자 현대차의 전망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장 판도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시장 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와 현대차의 전략 차이와 그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성장 동력 약화의 신호

업계를 선도해 온 테슬라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1분기 실적을 보면, 시장 예상치(44만 9000대)를 크게 하회하는 38만 7000대를 인도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치로,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여기에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 둔화와 시장 점유율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높은 금리로 인한 차량 구매 부담, 경쟁 업체들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으로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는 모습인데 실제로 테슬라의 미국 내 점유율은 2022년 2분기 65%에서 올해 1분기 51%까지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직원의 10% 이상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수익 가시성이 보이지 않고,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발전 가능한 프로젝트 이야기가 보이지 않아 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수익성 방어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읽힌다.

 

전기차의 수요둔화 이유? 캐즘(Chasm) -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캐즘이란 혁신 기술이 대중화되기 직전, 시장 성장이 일시적으로 주춤해지는 시기를 말하는데 전기차 가격 부담,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GM, 포드 등 주요 업체들도 전기차 투자 계획을 조정하는 모습.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성장통으로 보고 있으며, 결국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은 불가역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주춤하는 전기차 시장 폭풍전야 or 동트기 전 - UPPITY 어피티

글, 정인 미국이 중국의 전기차 수출을 주시해요 반도체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 사이에 시비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전기차예요.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이자

uppity.co.kr

현대차의 전략적 접근: 가격 경쟁력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

테슬라가 저가 모델인 '모델 2' 개발 계획을 철회하고 자율 주행기술 고도화의 집중해 프리미엄 전략을 펼칠 예정인 반면,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차종들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더불어, 정부 보조금 혜택과 맞물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미국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가격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 여기에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 아이오닉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출시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도 병행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테슬라가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는 동안, 현대차는 대중화에 방점을 찍은 전략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 실적으로도 잘 드러나는데 1분기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기아는 88% 증가하며 테슬라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모델과 수요 계층을 공략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새로운 기회의 땅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인도가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내연기관차 시장으로 꼽혔던 인도는 최근 정부 차원의 전기차 육성 정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는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만 5000달러 이하의 저가형 모델 생산을 계획 중인데요. 이를 위해 인도 정부와 관세 인하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 역시 인도에서 전기차 생산라인 구축과 배터리 조립 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6종의 전기차를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맞물려 가성비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작년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의 2%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6% 성장이 예상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인데. 특히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이 보면 좋은 글

 

테슬라 울고, 현대차 웃은 1분기… 美 전기차 전략도 갈렸다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현대차·기아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는 유례없는 판매 하락으로 재고가 역대 최대로 쌓였고, 현대차·기아는 무섭게 팔아치우며 점유율을

n.news.naver.com

 

뉴스레터 어피티로 하는 경제 공부, 미국의 경제 파트너로 급 부상 중인 ,멕시코 경제와 투자 기

미중 갈등이 심화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생산 거점을 모색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멕시코가 있다. 북미 지

gumption0825.tistory.com

 

댓글